진흥문화의 시작은 참으로 미약했다. 그야말로 적수공권(赤手空拳)으로 무작정 상경한 진흥설립자는 철거민촌에 자리를 잡을 수밖에 없었고, 아침저녁으로 물 국수 한 덩어리씩 사다가 연명하면서 매일매일 성심으로 간절히 기도하며 내일의 꿈을 가슴에 품고 난관을 극복하였다. 마침내 1976년부터 ‘진흥문화’ 간판을 걸고 한국기독교 문화사업에 첫발을 내딛게 되었다.

그러나 지난 47년의 세월을 돌아보면 그것은 곧 하나님께서 우리가 품었던 꿈과 비전을 실현하게 하기 위해 주시는 고난이었음을 고백한다. 용기와 사명감으로 ‘한국기독교 문화창달’의 원대한 꿈을 품고 밤낮없이 뛰고 또 뛰며 줄기차게 노력한 결과 마침내 1983년도부터는 노력의 대가가 성취되기 시작하는 계기였다. 우리의 꿈과 비전이 열매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지나간 47년, 진흥인들이 가슴에 새기며 달려온 ‘사훈’이 있다. 바로 “책임은 내가 지고, 명예는 상사에게, 공은 부하에게”이다. 이 사훈으로 진흥인은 하나가 되었고, 진흥문화(주)의 터전이 닦아졌다. 앞으로도 이 사훈을 잊지 않고 모두 최선을 다할 때 진흥문화(주)의 앞날은 더욱 탄탄해질 것이다. 금년도 표어는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 33:3)로 정하고 힘찬 발걸음을 내디디고 있다.

진흥문화(주)는 성화 캘린더, 진흥 팬시, 진흥 천사 닷컴, 도서출판 진흥, 진흥 로직스, 크리스천 리빙, (재)진흥장학재단 등의 자회사와 함께 기독교 문화사업의 전 영역에서 선두주자로 달리고 있다. 우리는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문화 사역의 꿈을 실현하며, 크리스천의 생활문화를 더욱 풍요롭게 하고자 온 마음을 다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기업의 제일 가치인 ‘이윤추구’에만 매달리지 않고 이윤의 사회적 환원을 한 축으로, 선을 행하고 어려운 시대를 함께 건널 수 있도록 모범적인 크리스천 기업의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다. 이를 위해 진흥문화(주)가 계속하는 ‘해외입양아초청 모국방문’ 프로그램과 (재)진흥장학재단 장학사업을 더욱 큰 책임감으로 성실하고 책임감 있게 진행하고자 한다.

사랑하는 진흥인 여러분! 우리 함께 정직한 이윤추구와 건전한 기업문화 조성의 정도(正道)를 걸으며, ‘기독교 문화창달의 꿈’을 키우고, 이웃과 상생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성실한 기업이 되도록 열과 성을 다합시다. 오늘에 안주하지 않고 내일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있는 힘껏 달릴 것을 다짐해 봅시다. 작은 일에도 소홀함 없이 늘 겸허한 자세로 크리스천의 새로운 생활문화 창조를 위해 최선을 다합시다. 끝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아직도 세계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루빨리 코로나가 물러가기를 염원하면서 진흥인 여러분도 각자의 자리에서 방역에 솔선수범해 주기를 당부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1월 1일 설립자   박경진 장로